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선조선은 4일 오전 영도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과 노동조합,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과 무재해 달성 결의대회를 가졌다.
안재용 사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최근 조선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선조선은 중소전문 조선사로 마지막 생존의 기회가 주어진 만큼 수주목표 달성과 공정 안정화로 2016년을 독자생존 원년의 해로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안 사장은 “최근 정부는 조선산업 구조개편을 하면서 피더컨테이너선, SUS탱커선, 연안여객선 중심의 전문 조선사로 생존의 기회를 주었다. 이제 우리 모두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생존의 각오를 다지고, 현장에서 실행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당사가 독자생존 할 수 있다는 것을 채권단에게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사장은 연안여객선 시장진출을 골자로 한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안 사장은 “대선조선은 지난해 11월, KMS, KRISO 등과 함께 연안여객선 개발 정부과제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연안여객선 시장은 우리의 미래먹거리 분야”라며 “특히나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 대선조선 생존의 기틀이 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에는 각 부문에서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선형개발에서 건조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공법과 원가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또한 그동안 추진해 온 연안카페리 해운사와의 수주활동도 공격적으로 실행해 반드시 수주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피더컨테이너선, SUS탱커선, 참치선망선에 이어 연안여객선 분야도 우리 대선조선이 유일한 건조조선소로 경쟁력있는 위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어 생존을 위해 마른수건도 다시 짜는 비용절감과 모범적인 노사상생협력, 협력사 생산성 향상을 통해 더욱 빠른 독자생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 사장은 끝으로 “2016년은 대선조선 독자생존 추진 원년의 해”라며 “대선조선 임직원 및 노사, 협력사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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