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6700억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수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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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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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발주한 6700억원 규모의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extension)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가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빈탄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3년에 수주한 빈탄4 석탄화력 발전소의 확장 프로젝트로, 기존 빈탄 4와 같은 규모인 600MW급이다.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빈투안(Binh Thuan) 지역에 건설되며 베트남 동부 지역의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빈탄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의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설비 전체를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으로 오는 2019년 8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2010년 1조4000억원 규모의 '몽중(Mong Duong)2' 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면서 "2020년까지 약 30GW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5일 현재 건설 중인 빈탄 4 화력발전소 및 추가 건설될 빈탄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용 공통설비와 보조기기 공급 계약을 약 1400억원에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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