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도경수 "김소현 업는 장면 아주 조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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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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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경수, 김소현이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순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가 배우 김소현을 "깃털 같다"고 표현했다.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순정'(제작 주피터필름/감독 이은희)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도경수가 김소현을 업는 장면이 여러차례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소현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많이 업혀봤던 것 같다. 나중에는 편해졌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김소현은 깃털 같았다"면서도 "내가 체력이 약해서 그런지 조금, 아주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촬영을 하면서 운동을 병행했다. 나중에는 안 힘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행복하게 찍었으니 관객도 행복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의 우정을 담은 감성 드라마다.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디오)와 아역배우 이상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김소현이 호흡을 맞췄다.

추억의 올드팝과 90년대 대중가요가 영화의 감성을 배가시키고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전남 고흥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해진 풋풋한 첫사랑은 관객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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