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백제 갈라퍼레이드. 사진=송파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한성백제문화제'가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서울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역 대표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3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6년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서울에서 유일하다.
제16회째를 맞는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 전 송파지역에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한성백제시대를 재현하는 것이다. '세계 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나클어워드에서 4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우수성과 명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몽촌해자 부교와 유등은 이번 축제 최대의 '히트상품'이다. '한성백제로 떠나는 꿈의 다리'란 의미의 몽교(夢橋)라 이름 붙은 부교는 한성백제 및 우리 전래동화를 테마로 한 유등과 함께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시켰다.
또한 기존 천막부스 대신 초가집 형태로 업그레이드된 체험마을과 음식 재현전 등 다양한 체험 및 즐길거리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날 이어진 '동(洞)거리행렬'은 동별로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재미있고 개성있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8개동에서 무려 1000여 명이 함께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성공적인 도심형 역사문화축제로 지역관광의 큰 자산이다. 고유의 역사문화적 스토리를 특화하고 축제를 관광상품화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이벤트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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