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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언론 피해 그룹 신년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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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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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혼외자 고백 후 칩거해온 최태원 SK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그룹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그룹측은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취지"라며 "지난 2일부터 경기도 이천을 시작으로 이미 현장경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을 피해 다른 통로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행사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룹 관계자는 “개인사로 신년회가 가려지는 일을 우려하신 듯하다”고 말했다.

스캔들로 논란을 겪고 있는 최 회장은 경영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혼외자를 고백한 것도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이 아닌 ‘커밍아웃’이 목적이었다며 비난 여론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 SK가(家) 새해 차례에도 참석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등 평소처럼 행동했다.

최 회장은 연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도 3년여 만에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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