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에서 최 시장은 ‘살기 좋은 도시 1위’, ‘SNS 소통 및 일자리 창출 분야 전국 1위’ 등 고양시의 창조적 인사혁신이 이룩한 변화와 성과들을 자축하고, ‘협력’과 ‘네트워크’가 강조된 고양시의 10대 시정운영원칙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생을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신한류 관광특구 및 고양국제꽃박람회, 2016 국제로타리대회 개최 등 신한류 문화예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민선 5기부터 현재까지 고양시의 시민제일주의 시정운영 성과들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실·국별로 이를 제도화해 관리하며 내실화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각종 집단민원과 쟁점 등에 대해서는 현안대책팀을 각 실·국별로 마련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실·국장 중심의 시정운영시스템을 강조한 최 시장은 과거 일방적 지시로 일관된 업무시스템을 탈피, 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또 기존 다소 편향됐을 수 있는 직원들의 업무량을 실·국 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재배분하고, 타 부서와의 협력과 네트워킹에 보다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고양시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소통 행정’을 일상화하고,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행정이 될 수 있도록 SNS 등을 더욱 활성화시켜 소통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SNS가 2016년 시민참여자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직원교육 및 부서 간 소통에 더욱 주력할 전망이다.
또한 인사혁신처 주관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양형 희망보직시스템’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는 고양시는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세분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등 이를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유관기관에도 희망보직제를 성공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청렴하지 않다면 공직을 떠나게 될 것”이라며 공직의 기본인 청렴과 자기관리 등 공직생활 전반에 대한 사항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회에 우울과 슬픔이 점점 자라날수록, 배려와 격려, 칭찬이 가득한 응원의 문화가 공직 내부는 물론 고양시 전체로 확산되었으면 한다”며 희망찬 새해를 향한 소망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새벽 최 시장은 현충탑 참배와 고양터미널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새해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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