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등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4일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등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ROE 1등 회사'는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고객의 수익률과 고객 수 증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사활은 고객의 수익률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며 "프라이빗투자은행(PIB) 부문에서 고객의 모든 포트폴리오 리서치 추천 종목을 30% 이상 편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수익률을 압도하기 위해서 '중국 1등주'의 뒤를 이을 해외상품 개발과 출시를 서두르겠다"며 유럽 펀드에 이어 일본 상품도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장 대표는 △IB부문의 PIB상품공급 의무화 △법인영업부문 수익 기반 확대 △파생시장 경쟁력 강화 및 자기자본 투자 등을 강조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리스크관리·감사·준법·인사 ·경영관리 등 원칙중심 경영으로 회사의 틀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원칙이 무너지면 무질서해 지고 이는 대형 사고 발생을 초개한다"며 "지난 시간 오랫동안 흐트러져 있었던 회사의 원칙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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