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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송정역 구도심 재생 1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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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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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는 4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구가 제출한 광주송정역세권 재생 사업이 선정돼 국·시비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사진=광산구청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100억원을 투입해 광주송정역 인근 구도심 재생에 나선다.

광산구는 4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구가 제출한 광주송정역세권 재생 사업이 선정돼 국·시비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광주송정역을 거점으로 송정2동과 도산동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이 계획은 ▲공동체 모임 공간 조성 ▲삶과 문화가 있는 공동체 재생 ▲맛과 멋의 전통시장 활성화 ▲역전 누리길 조성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5개 분야 15개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

광산구는 국토교통부가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시작한 작년 3월부터 주민, 전문가와 함께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재생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광산구의 대표적인 주민참여 사업인 ‘생생도시 아카데미’에 참여한 주민들의 의견을 계획에 반영해 현실성과 현장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광산구 계획을 ‘근린재생형’으로 선정했다. 근린재생형은 생활환경개선과 경제활성화의 두 축으로 이뤄진 사업. 소공원, 소방도로, 안전한 환경 등 기반 시설을 새로 갖추거나 정비하고, 문화공방, 주차타워 등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경제적 효과를 누린다는 것이 광산구의 전략이다.

다문화 커뮤니티센터, 주민 자치 역량을 기르는 ‘역전 한마당 교육’, 우리밀 등 지역 특산품을 요리하는 광산푸드스튜디오, 다문화 카페 등 세부적인 사업도 진행한다.

광산구는 사업의 투명성과 효용성을 담보하기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가칭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조만간 구성할 계획이다.

민형배 구청장은 "공모 사업에 선정된 74억원 규모의 ‘도산7통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지역의 구도심이 새롭게 거듭나는 결정적 계기를 맞고 있다"며 "주민과 함께 도시 재생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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