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새로운 도약위한 공유가치 창출’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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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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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현대제철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6년 경영방침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을 제시하고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7월 ‘철 이상의 가치창조’를 위해 선포한 ‘비전 2025’의 달성을 위한 노력의 원년인 올해 우리가 직면한 경영환경은 한마디로 ‘위기’다”면서 “하지만 우리에게 이 위기는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도전과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우리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라면서 우리에게 닥친 난관을 극복하게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위한 3대 전략 방향으로 △차별화된 제품가치 △원칙있는 조직 운영 △품격 있는 기업 문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된 제품가치’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의 제품을 생산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기존의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동적 시장전략이 아니라 제품의 가치 경쟁력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능동적 전략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서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는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 적합한 수요 창출형 제품을 개발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칙 있는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현장에 기반한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 하는 등 일하기 좋은 일터를 구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의 생산성을 극대화 한다면 어떠한 위기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기업체질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품격 있는 기업문화’와 관련, “회사가 구축하는 선진 안전시스템의 확산은 나 자신의 안전뿐 아니라 동료의 안전까지 챙기는 선진 안전마인드를 적극 수용하는 자세에서 완성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사회와 회사, 회사와 직원간에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열린 기업문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다지고, 우리의 행동규범이 사회적 기준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품격 있는 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다시 한 번 “우리에게 2016년은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도전과 성공의 DNA가 내재되어 있다. 지난 10년간 축적한 우리의 경쟁력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가장 강력하고도 근원적인 원동력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응하는 불굴의 정신과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정신은 우리의 큰 자산이다”고 역설했다.

특히 우 부회장은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강조하며 “‘나’만이 아닌 ‘우리’모두의 힘을 모아 위기에 맞선다면 현재의 상황은 장기적 관점에서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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