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가 건립되면 섬유 융복합 가공 시제품 생산 및 시험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섬유 신소재 고부가가치화,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소재 간 융복합 공정 연구, 지역 산업 기술지원 및 R&D 지원이 가능해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음 R&D 허브단지내 연구시설 배치(안).[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지원대상 과제 중 ‘레포츠 섬유 발전기반 구축사업’에 다이텍(DYETEC)연구원(원장 윤남식)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시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포츠 섬유 발전 기반구축 사업은 레포츠용 섬유 융복합 가공 시제품 생산 및 시험분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총사업비 265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120억원을 투입해 시제품 생산장비 14종과 시험분석장비 32종을 구축하며, 시비 및 민자 145억원을 투입해 센터 부지확보 및 연구동·파일럿동 2개동을 건축할 예정이다.
다이텍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지역에 레포츠용 융복합 섬유 생산 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섬유 산업 전략 프로젝트 발굴, 사업화 및 섬유기업의 기술개발, 제품화 전(全) 주기에 걸친 시제품 제작 지원, 성능평가, 인증지원, 마케팅 지원, 인력양성 등 기업 밀착형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기능성 섬유 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기간 종료 후에도 구축된 기반 시설과 인력을 중심으로 부산의 섬유기업을 중점육성·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는 고성능 또는 고부가가치 레포츠용 섬유소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며, 시장 선점 및 경쟁이 치열해 수입 대체 및 세계 레포츠 섬유시장을 선도하는 하이엔드급 신소재 개발을 위한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 유치로 지역내 섬유기업이 차별화된 섬유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사업 유치로 기능성 섬유소재 연구개발과 성능평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형성할 수 있게 되어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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