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장관 "주택 공급과잉·미분양 우려 시장에서 해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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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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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최근 주택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증가 우려에 대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조절될 것으로 보며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강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무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올해 1분기까지는 수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11월에 워낙 공급물량이 많았다"며 "올해 건설사들이 수요예측을 통해 공급물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돼 미분양과 관련한 대책을 강구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고 전했다. 주택가격의 급등락 또한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주택산업연구원 등은 올해 분양물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은 지난해보다 1만~2만가구 이상 줄어든 2만여가구의 공급을 준비 중이다.

강 장관은 올해 '주거안정'에 무게를 두고 정책을 수립·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7월 주거급여제도를 도입하고,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역대 최대인 12만가구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강화했다"며 "중산층을 위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도 목표치를 넘어선 1만4000가구를 공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계획대로 공급하고 주거급여와 금융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며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뉴스테이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 대해 "안전검점과 정비, 직원교육, 조종사 훈련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국제기준에 맞춰 우리가 개선할 부분 등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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