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무릎 꿇었지만 황우만 가족 "필요없다" 거부…어쨌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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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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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황우만 폭행 사재혁 황우만 폭행 사재혁 황우만 폭행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폭행 혐의' 사재혁이 후배 황우만의 병실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지만, 황우만 가족들은 이를 완강히 거절했다. 

지난 1~3일 사재혁은 황우만이 있는 병원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 하지만 황우만 가족들은 "그냥 돌아가라"며 사재혁의 사과를 받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사재혁은 춘천시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뒤늦게 연락을 받고 달려온 황우만을 폭행해 전치 6주 부상을 입혔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재혁은 "지난해 2월 태릉선수촌에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는데, 얘기를 나누다가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황우만은 당시 사재혁은 자신과 화해할 마음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황우만은 "당시 술자리에 있던 선배가 사재혁 모르게 나를 불렀고, 나를 본 사재혁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뺨을 때린 사실을 말하고 다녀 화가 난다'며 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한역도연맹은 황우만 진술서를 받는 등 진위 파악을 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사재혁과 황우만에 대한 추가조사를 마친 후 상해혐의로 사재혁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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