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첫 검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 겨울 들어 도내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바이러스 검출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 및 경북지역의 2개 의원이 연중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에서 얻은 결과다.

경주시에 소재한 감시 참여의원에 12월 마지막 주 방문한 2세의 여아 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A(H1N1)pdm09형’으로 2009년에 크게 유행했던 바이러스다. 이는 경북에서 지난해 겨울 1월 첫 주에 검출된 것보다 1주일가량 빠른 것이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코, 목, 기관지 등에 증상을 보이고 1주일 정도 지속되며 고열, 근육통, 두통, 인후통, 비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유아나 노약자 및 병약자는 심각한 합병증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병찬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시에 발생하는 비말 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전파되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가급적 피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소매로 입을 가리는 등의 기침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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