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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LG CNS 대표 [사진=LG CNS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김영섭 LG CNS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미국 금리인상과 세계 경제 저상장 기조 유지,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올 한해도 경영환경이 개선되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LG CNS의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도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LG CNS가 이끌어 온 SI사업 영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인식을 보였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2016년은 LG CNS의 사업 구도와 역량,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질에 집중하고 치열하게 실행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필요한 형식은 과감히 버리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집중해야된다는 것이다. 또 계획한 것은 책임지고 달성하는 조직문화 정착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의 사업구조와 방식을 보다 빨리 개선해 변화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지속적인 혁신을 선도하는 스마트한 IT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CNS의 기술경쟁력과 축적된 산업 지식을 결합해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면 혁신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LG CN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ICT 기술 역량 기반의 사업에 집중해 다시한번 도약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통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기존의 사업모델과 전략, 관행적인 프로세스는 과감하게 바꿔나가며 사업 방식을 철저히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적극 적용해 우리만의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본연의 스마트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IT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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