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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지난달 27일 여의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내년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과 쟁점법안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섰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4일 차기 총선에서 적용할 선거구가 전면 무효가 된 것과 관련해 “타협과 양보를 통해 우리 정치계의 갑을 대표가 되는 (여야) 대표가 부디 합의해서 (총선이) 원만히 치러질 수 있도록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20대 총선을 언급하며 “오늘이 꼭 100일 전”이라며 “사실 다 아시다시피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안타까운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신년인사회 덕담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삶이 여유 있고 행복이 가득한 행복세상, 국민행복 시대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그간 노력한 국가혁신의 성과들이 국민에게 잘 향유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우리 미래 세대들이 선진국 국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 있다”며 “그것을 위해서는 공공, 노동, 교육, 금융 개혁이 필연적으로 성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병신년(丙申年)은 60간지 중 33번째로 길한 숫자 3이 두 개 겹치는 해로 놀라운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간장막야’(干將莫耶. 중국 춘추시대 명검을 일컫는 말로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명검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을 내포)를 거론하며 “모든 큰일이 실력만으로 부족하고 정성이 있어야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등이 참석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살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곤 한다”며 “"그때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마무리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고 국회에 입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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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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