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오른쪽) [사진=중국 신화통신]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중련부) 부장이 이르면 1월 중에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4일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양국이 이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혀 신년 초 동북아 정세에 중대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쑹 부장의 방북이 실현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첫 중국 방문도 논의될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쑹 부장의 방북 여부가 북·중 관계 복원의 중요한 변수인 셈이다.
앞서 쑹 부장은 지난달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방중한 최휘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면담한 바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쑹타오의 방북설과 관련해 “제공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베이징(北京)의 대북 관측통들도 쑹타오의 방북 동향에 대해 “아직 잡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측통들은 “(북·중 간) 문화와 경제 분야 협력 외에 실무급 또는 부장급(장관급) 교류가 상반기에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김정은의 방중 등도 협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북·중 교류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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