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이수존 주칭다오(青岛) 한국 총영사관 총영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한중 관계의 중심인 산둥성을 관할하는 공관으로서, 한-산둥성 관계가 한중 관계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재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불과 지혜의 기운으로 여러분들이 소망하시는 바를 모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작년 한 해는 한중관계가 명실상부한 경열정열(經熱政熱) 단계로 진입하였음을 확인한 해였습니다. 우리 대통령님의 전승절 행사 참석을 계기로 한중 관계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서 경제와 정치를 아우르는 새로운 협력단계로 도약하는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 FTA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은 기존의 제조업 분야 중심에서 금융, 의료, 문화 등 전방위적 분야로 확대 발전되어 나갈 기틀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한중간의 패러다임 변화는 한-산동성 관계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한국의 중요한 무역과 투자의 대상지이자, 한중 양국관계 발전의 선도자로서, 산동성은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앞으로도 지속 수행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지난 수년간 중국 내 기업환경 변화와 세계경제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신 여러분들에게도 양국 관계가 업그레이드될 전환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도약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저희 총영사관은 지난해 말 칭다오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들의 터전인 청양으로 이전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곁으로 가까이 다가간 만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영사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한중 관계의 중심인 산동성을 관할하는 공관으로서, 한-산동성 관계가 한중관계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저희 총영사관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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