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새해 목표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로봇 만드는 것"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딸 맥스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저커버스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집안을 돌보고 자신의 업무를 도울 간단한 인공지능(AI)을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같이 밝히며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캐릭터인 '자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비스는 일종의 인공지능 집사로 주인공의 목소리에 반응해 지시를 따르는 시스템이다.

저커버그는 “AI가 내 목소리를 인식하도록 해서 집안의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음악, 조명, 온도 조절은 물론 친구들이 벨을 누르면 얼굴을 인식해서 문을 열어주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없을 때 딸 맥스의 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확인해야 할 일이 생기면 내게 알려주도록 하겠다”며 “업무 측면에선 자료를 가상현실(VR)로 시각화해 내가 더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돕게 할 것”이라고 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서 기술자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많이 들였다”며 “이번엔 스스로 뭔가 만들어볼 생각이고 흥미로운 지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도전에는 주제가 있다”며 “올해의 주제는 ‘발명’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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