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경제 둔화·중동 불안에 하락…다우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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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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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6.09포인트(1.58%) 떨어진 17,148.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1.53%) 내린 2,012.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32포인트(2.08%) 하락한 4,903.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450포인트가량 급락하면서 1932년 이후 새해 첫 거래일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감가 기준으로는 8년 만에 가장 부진한 첫 거래일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2%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업종과 소재업종, 산업업종, 헬스케어업종이 1% 이상 떨어지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종합화학회사 듀폰이 5% 이상 내렸고, JP모건도 3% 이상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애플과 캐터필러, 월마트가 소폭 오른 것 외에 전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개장 초반 3%까지 떨어졌다가 마감 직전 겨우 0.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는 7% 하락해 나스닥 지수 중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아마존도 5.76% 떨어졌다. 

올해 들어 첫 거래가 이뤄진 이날 증시에서는 개장 초반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중국 증시 폭락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교 단절 등 중동발 불안이 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비주거용 투자 약화로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이후 최대 감소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VIX) 지수는 전장보다 13.67% 상승한 20.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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