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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메르스 대응 백서 : 2015 메르스 극복을 위한 59일 간의 기록’을 펴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전 국민을 혼란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와 이에 대한 도의 대응, 감염병 대응의 문제점과 발전 방안 등을 정리하고, 향후 유사 사태 발생 시 지침서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430여쪽 분량의 백서는 모두 5장으로 구성했다.
2장에는 발생 초기 대응과 메르스관리대책본부 격상 운영, 역학조사 실시, 격리대상자 관리, 진단검사, 의심·확진환자 이송, 공공·민간병원 치료·격리병상 관리, 홍보 등 8개 분야 대응 사례를 자세히 기록했다.
3장에서는 도의회, 메르스 최일선에서 확진자 치료에 나선 단국대병원, 4개 지방의료원, 도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의 대응 내용을 다뤘다.
4장 평가 부분에는 환자와 격리자, 진료·치료병원 관계자, 감염병 전문가, 메르스 대응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담았으며, 5장에는 도 정책 방향과 대응역량 강화, 중앙정부 건의 등을 수록했다.
또 환자 및 격리자 현황, 방역예산 및 피해보상 지원, 언론보도, 수기 등을 부록으로 엮었다.
안희정 지사는 백서 발간사를 통해 “충남도는 메르스 확산을 막고, 빠른 시일 내 종식시키기 위해 모든 일정을 메르스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했다”며 “그러나 현장의 상황을 확실하게 통제하는 지휘체계, 보건당국과의 신속한 업무공유와 협력,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점검하고 다듬어야 할 과제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새로운 환경에서의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재난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현장 매뉴얼을 좀 더 치밀하게 다듬어 제2의 메르스 사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백서를 시·군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해 감염병 대응 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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