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인지도 전국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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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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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찬 교육·대학평가 호평으로 타지역 지원자 늘어

지난 1970년 '국가 기간산업 육성에 필요한 고급기술 인력의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개교한 울산대학교가 전국적인 인지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진리, 자주, 봉사'가 새겨진 교훈탑을 중심으로 한 캠퍼스 모습.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타지역 출신 지원자 비율이 6년 연속 50%가 넘어 대학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울산대에 따르면 올해 2761명(정원 내)을 선발하는 신입생 모집에 지원자는 모두 1만5966명으로, 이 가운데 울산을 제외한 타지역 지원자는 56.89%(9482 명)로 나타났다.

2011학년도 50.68% △2012학년도 54.26% △2013학년도 52.71% △2014학년도 59.92% △2015학년도 63.3% △2016학년도 59.39%가 타지역 출신 지원자들로 6년 연속 타지역 출신이 울산지역 출신들 보다 많았다.

실제 타지역 입학생 비율도 2011학년도 37.9%, 2012학년도 40.1%, 2013학년도 40%, 2014학년도 44.6%, 2015학년도 46.5%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 일환으로 학생들이 현대중공업에서 현장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울산대]


울산대 지원자와 입학생의 타지역 출신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대학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향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울산대는 지난해 세계대학평가에서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평가 국내 3위·세계 90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세계대학 연구력평가(Leiden Ranking) 국내 8위·세계 599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7위·세계 495위,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공동 20위, THE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공동 9위로 개교 이후 대학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톱(Top) 10 대학'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신만균 울산대 대외협력처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과 세계 대학평가기관의 호평이 수험생들에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하면서 대학 지원율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대는 수능 100% 반영 모집단위는 7일에, 그외 모집단위는 각 해당 학부별로 실기고사와 면접고사를 거쳐 오는 27일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다.
 

사진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 일환으로 학생들이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에서 실무를 익히는 현장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울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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