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오는 6일부터 건축주가 초기 공사비 걱정 없이 단열 성능 개선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공사비 이자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단열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받고, 공사 완료 후 절감되는 냉·난방비로 사업비를 장기간에 걸쳐 상환토록 하는 방식이다.
그 동안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담당했던 이 사업을 올해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1일 LH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LH는 사업 활성화와 편의 증진을 위해 온라인 접수, 처리기간 단축, 상담콜센터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이자지원은 시작 2년만에 한해에 2000건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첫해에 352건이던 실적이 이듬해 2753건으로 약 7.8배 증가했다.
사업 신청은 6일부터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방문, 우편 또는 전자우편(greenremodeling@lh.or.kr)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된 사업은 서면평가 등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 대상으로 결정되면 이자지원(5년) 및 창조센터의 기술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뿐 아니라 거주 만족도 향상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가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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