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5일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 서포터즈가 양요섭의 이름으로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도와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양요섭 서포터즈가 비스트 양요섭의 생일인 1월 5일을 기념해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 후 수익금 200만원을 모아 이뤄졌다. 양요섭 서포터즈는 2013년부터 양요섭의 생일에 매년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부금은 경제상황이 어려워 언어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 아동의 언어재활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포터즈 관계자는 “인공와우수술은 수술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들었다”며 “청각장애 아동이 언어재활치료를 잘 받아 소리도 잘 듣고, 말도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국장은 “몇 년째 스타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나눔으로 보여준 양요섭 서포터즈에 감사하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인공와우수술을 받은 아동이 언어재활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요섭의 국내외 팬들은 쌀화환과 연탄화환을 비롯하여, 다양한 복지단체에 기부금과 헌혈증 등으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탤런트 김민자씨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와우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인공와우수술과 보청기 지원은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www.soree119.com)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 유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앙상블 운영으로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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