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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미국 라스베이거스)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신제품들이 나란히 'UHD 얼라이언스'로부터 초고화질을 인정받았다. UHD 얼라이언스는 TV 제조사, 영상 컨텐츠 제작사 등 전 세계 30여개 업체가 모여 초고화질(UHD) 관련 다양한 규격과 기술을 만드는 연합체다.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UHD 얼라이언스가 발표한 규격에 따라 제품에 대한 판가름을 내린다.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서 각각 자사의 제품들이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인증은 UHD얼라이언스가 △UHD 해상도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최고 밝기와 넓은색 영역 등을 평가해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부여하는 UHD 화질 기준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초고화질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글로벌 UHD TV 규격을 리딩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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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2016년 SUHD TV 전제품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2016년에 출시되는 SUHD TV 전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사물들을 더욱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한층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1000니트(nit)에 달하는 최고 밝기 기준을 만족시켰다. 이는 신형 SUHD TV로 눈부시게 밝은 태양빛과 한 순간 번쩍이는 번갯불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SUHD TV에는 인증 로고를 부착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프리미엄 UHD 화질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삼성 SUHD TV가 진정한 UHD 화질을 인정받은 만큼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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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공]
◆LG전자, OLED TV 제조사 중 유일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조사 중 유일하게 UHD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했다.
LG 울트라 OLED TV 2개 시리즈 4종(모델명 77G6·65G6·65E6·55E6)이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들 제품을 CES 2016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LG OLED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어 HDR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과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시야각이 강점이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OLED TV와 독보적인 화질 기술력으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TV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HD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CES 2015에서 첫 설립 계획이 발표된 후 4월 12개사로 시작해 1월 현재 TV 제조, 방송, 콘텐츠, 반도체 등에서 34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니, 파나소닉과 함께 지난해 원년 구성원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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