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국민 밥그릇 지키겠다” 與 총선모드 돌입…공약개발본부 출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05 17: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책,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책 공약을 개발하기 위한 '제20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원유철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20대 총선을 99일 앞둔 5일 새누리당은 공약 개발에 착수, 본격 ‘총선모드’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현역 의원 59명을 포함해 총 66명으로 구성된 총선공약개발본부를 출범시키고, ‘국민 밥그릇’을 지키면서도 현실성 있는 공약을 마련, 다음 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민생과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결책을 국민께 제시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며 “위민전봉(爲民前鋒·국민을 위해 선봉에 서다는 뜻)의 자세로 국민과 나라 발전에 힘이 되는 공약을 만든다면 국민도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을 선택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선거에 이기고 나중에 고민하자는 식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포퓰리즘은 지양돼야 한다”며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되고, 현실성과 책임감이 전제되는 공약을 만들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경쟁력 있는 분들을 우리 당이 수혈하겠지만 좋은 정책 개발과 발굴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중산층과 서민,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친(親)민생, 친서민 정책’ 개발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공천 룰 논란으로 인해 계파갈등 양상이 짙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원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최근 친박과 비박을 넘어 진박논쟁까지 벌이는데 이것은 당이나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누가 되고 있다”면서 “지역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할 수 있는 정책들 공약들이 개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약개발본부장을 맡은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국민 밥그릇을 지키는 정책 승부를 강조했다. 그는 “야당은 제 밥그릇 싸움만 하는데, 새누리당은 국민의 밥그릇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해나가겠다“며 “정책으로 진검승부하고 당당하게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공약개발단은 ‘활기찬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민국’이란 4대 비전과 ‘일자리, 개혁, 공정, 안심, 공동체 복원’ 등을 키워드로 매월 두 차례 회의를 열어 공약을 완성할 계획이다.

중앙공약개발단은 일자리, 금융개혁, 주거안정, 창조경제, 희망청년, 행복실버 등 17개단으로 구성해 이슈·정책별 공약을 개발하고, 17개 시도당 위원장이 주도한 시도당 공약개발단은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만드는 ‘투 트랙’방식으로 추진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