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이강석(58·사진) 남양주시 부시장이 5일 취임했다.
이 부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시청 브리핑룸과 시의회를 방문한 뒤 구내식당에서 본인을 소개하면서 취임식을 가졌다.
특히 이 부시장은 이날 오전 4시에 일어나 30개 들이 계란 3판을 직접 삶아 시장실, 부시장실,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30개 계란중에는 자신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깜짝 행운권을 숨겨놓기도 했다.
이 부시장은 공무원노동조합 회원들과 만남 자리에서 "계란을 삶으면서 행복했다"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구내식당에서 취임식을 겸한 자신 소개를 직접 하기로 한 것은 직원들이 식사하러 식당으로 오는 시간에 본인이 가서 인사를 하면 된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하며 별도로 간부공무원 소개도 받지 않고 앞으로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인사를 나누겠다고 전했다.
이 부시장은 경기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 한국방송대, 경기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도 기획행정실 감사담당관, 대외협력담당관을 거쳐 오산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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