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굿 다이노’(감독 피터 손·수입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겁쟁이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놀라운 모험과 우정을 넘어선 교감을 그린 작품이다.
공룡 삼형제 중, 유독 겁이 많고 유약한 알로는 태풍이 몰아치던 날 아버지를 잃고 심한 트라우마를 겪는다. 아버지의 빈자리에 차츰 적응을 할 무렵, 알로는 절벽 끝에서 우연히 야생 소년을 만나고 아버지가 죽던 날 그를 만났던 사실을 떠올린다. 알로는 야생소년 때문에 아버지가 죽은 것이라며 분노하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절벽 끝으로 떨어진다.
물살에 휩쓸린 알로는 간신히 목숨을 구하지만 집까지 너무 멀리 떨어지게 된 상황. 믿을 친구도,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다시 야생 소년과 만나게 된다. 알로는 야생 소년에게 점차 의지하게 되고 점차 서로를 이해하며 교감하게 된다. 알로는 그에게 스팟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두 사람은 알로의 고향인 송곳니산으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성기지 않은 탄탄한 스토리와 차곡차곡 쌓아올린 웃음, 그리고 그 끝에 울컥 차오르는 감동은 ‘굿 다이노’를 단순한 애니메이션으로 치부할 수 없게 만든다. 아이들을 위한 작품이라기에는 어른들이 느낄 감동 또한 적지 않다. 1월7일 개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