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라산소주 중국 수출길이 청신호를 알리고 있다.
(주)한라산소주(대표이사 현재웅)는 지난 12월 31일 한라산 오리지널 2만6000병, 한라산 올래 10만4000병을 중국 내 유통회사인 상해카르마를 통해 중국 내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로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대중국 수출이후 단일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13만병을 수출했다.
이 같은 한라산소주의 대 중국 수출 성과는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성장하던 소주 판매 시장이 확대돼 중국 현지인들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웅 대표이사는 “이 여세를 몰아 베트남, 몽골, 캐나다, 호주 등 수출 국가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청정제주의 화산 암반수와 제주산 밭벼로 만든 고품질 증류원액이 첨가된 프리미엄 소주를 내세워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며 “단순히 제품의 판매에 목적을 두기보다 제주도의 자랑, 제주도의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제주와 중국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8년부터 꾸준히 중국 수출을 이어오고 있는 한라산소주는 최근 5년 동안 계속해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출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83만병(4억400만원)수출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14년 54만병(2억4600만원)과 비교해 무려 64% 신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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