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코믹 연기와 반전 매력 동시에 보여주는 배우 정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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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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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원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MBC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연출 강대선)에서 살벌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정웅인(백기범 역)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투리 연기에 도전한 정웅인은 대사 소화력은 물론 클래스가 다른 코믹 연기로 극을 신명나게 이끌었다. 온 몸은 물론 안면근육을 자유자재로 활용한 그의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백기범(정웅인 분)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특히 화제를 모았던 빙의 장면은 정웅인이었기에 가능했던 대목이었다. 막내딸 다윤의 트레이드마크 표정인 ‘봉쥬르’에서 착안했다는 그의 연기는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키기 충분했다.

또한 정웅인은 드라마의 갈등을 조성하는 일등공신으로도 톡톡한 몫을 해냈다. 가족 앞에서는 한없이 무장해제 된 팔불출 아빠로서 훈훈함을 자아내다가도 계략을 꾸미기 위해 서늘하게 돌변하는 그의 반전 매력은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때로는 시청자들을 빵빵 터트리고 때로는 훈훈하게 만들었던 정웅인은 현장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스토리에 힘을 더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기범(정웅인 분)은 도경(유선 분), 현지(방민아 분)를 위한 스케치북 프로포즈를 준비해 모녀와 함께 살게 됐다. 이에 이들 가족이 백회장(김응수 분)의 꽁꽁 언 마음을 녹이고 정식으로 재결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휴먼’과 ‘코미디’에 최적화된 배우 정웅인을 만나볼 수 있는 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는 6일 오후 10시에 1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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