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만원 미만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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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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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올해부터 택시요금의 카드결제로 인해 운수종사자가 부담하는 카드수수료를 대폭 확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택시요금 결제수단의 다양화를 통해 택시 이용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택시카드 결제단말기 설치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고령 등의 사유로 설치에 미온적이었던 개인택시에 대해서는 2014년에 단말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해 전체 택시에 대한 카드단말기 장착을 완료했다.

택시요금 카드결제 시 운수종사자가 부담하는 수수료(2.4%)로 인해 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7000원 미만의 결제금액까지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했으나, 택시요금의 카드결제율이 낮아 타 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지원해왔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부터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조건을 1만원 미만까지로 확대하고, 11억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이를 통해 택시 이용 시민에게는 요금이 소액이라도 심적 부담 없이 카드결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운수종사자에게는 카드수수료 부담을 완화시켜 줌으로써 택시의 수요 증가와 운수종사자의 수입 증대로 이어져 어려운 택시업계의 경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막대한 시 예산으로 택시카드 수수료를 추가로 지원하는 만큼,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들은 카드결제 문화의 조기 정착과 함께 친절하고 안전한 대구택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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