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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페이스북]
리버풀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리시 캐피털 원 컵 준결승 1차전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던 아이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리버풀은 평상시와 같이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스토크를 몰아 붙였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큐티뉴가 공격을 주도하며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와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공세를 계속하던 리버풀은 전반 17분 공격의 핵 쿠티뉴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맞았다. 클롭 감독은 그 자리에 아이브를 투입했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수비수 로브렌 마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밀너를 투입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가 중앙 수비로 이동했다.
반격에 나선 스토크는 전반 종료 직전 샤키리의 슈팅과 세트피스를 활용해 리버풀을 위협했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에 전반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뒤쳐진 스토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월터스를 추가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과 달리 역습으로 대응했다.
스토크는 후반 23분 호셀루를 투입하며 공중볼을 강화했고, 결국 호셀루는 결정적인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분루를 삼켜야했다. 클롭 감독도 후반 33분 앨런을 빼고 공격수 벤테케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리버풀은 1차전을 승리하며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유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양팀은 오는 27일 장소를 안필드로 옮겨 결승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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