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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신연희 강남구청장. 자료=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각 자치구에서 신년인사회가 잇따라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시와 삼성동 현대차부지 개발 공공기여 사용처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강남구의 신년인사회에 박원순 시장이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일 오후 3시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각계각층의 지역주민 1300여명이 참석하며 국외 자매결연 도시의 단체장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초청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구 관계자는 "자치구 자체 행사로 시장을 초청할 성격의 행사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의 초청 의사를 물어보고 회신에 따라 참석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의 자체 행사이기 때문이지 관계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올해 박 시장은 자치구 25개 중 20개의 신년회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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