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면세점, 지난해 개점 첫 500억 매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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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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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34.7% 매출 신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이 지난해 557억원을 웃도는 매출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면세점은 지난해 557억6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2014년 413억9000여만원보다 34.7%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품목별 매출비중을 보면, 가방과 지갑·벨트·스카프 등의 패션(26%)이 가장 높았고, 화장품(18%), 선글라스(13%), 주류(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은 지난 2009년 3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첫 개점, 첫해 197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면세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서귀포시 중문에 국한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문 면세점에 이어 2013년 2~3월 인터넷과 모바일면세점을 추가로 개점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성산포항면세점까지 면세사업의 영역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지정면세점 확장에도 불구하고 2011년에 400억원대로 매출을 끌어올렸으나, 2012∼2014년까지 3년간 410억∼420억원대의 매출정체 현상을 보여 왔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내국인 관광객 증가,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면세구매한도 상향 등의 호재 속에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시행, 면세점 개점 이후 처음으로 500억원대의 매출을 돌파했다.

특히 개점 7년차의 면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제주 시내 면세점 사업자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정면세점은 올해 61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 지정면세점 개점 이후 첫 6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제주관광 진흥과 성공적인 면세사업으로 도민과 고객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다” 며 “제주도민의 공기업으로서 공적기능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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