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6일 오후 코엑스에서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가 우리나라 경제가 선진화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경제혁신의 주체로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땀흘려 모은 혁신과 화합의 양분을 토대로, 올해는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의 힘을 한데 모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경제계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낯설고 험난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을 이끌 혁신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경제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 호세 루이스 베르날 주한멕시코대사 등 외교사절도 자리를 빛냈다.
대한상의는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제2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소재로 제작한 동영상을 소개했다.
‘상공인의 이름으로 달려온 2015, 우린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동영상은 기업을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조명하고 기업의 참모습을 알리자는 취지로 박용만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제작을 이끌었다.
한 중소기업체 대표는 “이른 아침 일터로 향하는 직장인들, 수백미터 상공의 첨탑 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 힘든 작업을 마치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광부들의 사진 속에서 상공인들의 책임감과 열정 그리고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첫째주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며,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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