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미얀마·이란·쿠바·베트남·멕시코 5대 전략시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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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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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경제제재 완화와 시장개방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얀마, 이란, 쿠바, 그리고 지역별 생산거점이자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 멕시코.

코트라는 이들 국가를 올해 수출의 금맥을 캘 수 있는 ‘5대 전략시장’으로 선정하고 6일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2016 전략시장 진출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5대 전략시장의 해외무역관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최일선에서 기업들을 지원하면서 느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설명회에는 사전 참가 신청자도 폭주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5년 중국(홍콩 포함),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제3위 수출 대상국으로, 올해 약 6%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효된 한-베 FTA를 활용,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중간재 수출과 가전제품,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는 새 정부가 출범된 후 외국인 투자제도가 개선되고 신산업 정책이 수립되는 등 국내 기업의 진출 환경이 개선되고, 수출시장·생산거점·인프라시장으로서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산업화 정책에 따라 건설자재 및 중장비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장품, 섬유, 차부품 등이 유망하다.

멕시코는 우리의 중남미 최대 수출국이자 최대 무역흑자국이기도 하며, 지속적으로 중산층이 확대돼 수출시장으로서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또한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높은 제조업 경쟁력, 45개국과의 FTA를 통한 주요시장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생산거점으로서도 적합하다. 자동차 및 차부품, 신재생에너지, 화장품 등 분야가 유망하다.

쿠바는 신외국인투자법 제정 등 경제개혁 정책 및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로 시장개방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료·바이오, 건설, 전력,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계 등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란은 올해 초 경제제재가 해제될 것이 유력시됨에 따라, 풍부한 천연자원과 높은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이집트와 더불어 중동 최대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제재 해제에 대비한 품질 차별화와 선제적 마케팅이 필요하며, 대내외적 변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위험요인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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