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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학교’ 이소연 PD “이 드라마를 보며 다른 작품이 생각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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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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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무림학교’의 연출을 맡은 이소연 PD가 “‘무림학교’가 다른 드라마를 떠올리지 않게 하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연출 이소연) 제작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소연 PD를 비롯해 배우 이현우, 서예지, 이홍빈, 정유진, 신현준, 신성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제작 발표회에서 이소연 PD는 ‘무림학교’가 기존에 KBS에서 방송했던 ‘학교’시리즈와 비교되길 원치 않았다. “‘학교’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 청춘 성잘물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같은 게 하나도 없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새로운 세대의 감수성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을 의심해 봤다는 이 PD는 “‘무림학교’가 새로운 드라마의 형태를 제시할 것”이라며 “독자적인 하나의 브랜드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술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것도 그 새로움에 대한 갈망에서다. 그동안 액션과 청춘이 결합된 드라마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 PD는 “액션이 가미되면 청춘의 역동성이나 에너지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 제작을 해보니 역시 그런 면이 보였다”고 전했다.

다행히 액션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잘 따라왔다. 특별히 빠지는 이 없이 모든 배우가 합을 잘 외우고 제법 폼이 나는 연기를 해줬다.

이 PD는 특히 이홍빈과 이현우의 액션 연기에 대해 “확실히 재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처음 연기자로 데뷔하는 다니엘 린데만도 합기도 유단자답게 뛰어난 액션 연기를 뽐냈다고 전했다. “액션 연기 쪽에서는 뼈가 굵은 신현준도 멋스럽게 잘 해낸다”고 말한 이 PD는 이어 “가끔 관절이 아프다고 한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배우들에게 대역을 쓰기보다는 직접 액션 연기를 하기를 주문했다. 때문에 배우들은 와이어를 타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며 연기를 하고 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이현우, 이홍빈, 서예지, 정유진은 시간이 날 때마다 액션 스쿨을 다니고, 합을 맞추며 액션을 연습한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는 액션이 극의 핵심은 아니다. 이현우는 ‘무림학교’를 “독특한 공간 안에서 학생들에게 돈벌이나 기존의 교과 과정이 아닌 친구들간의 우정, 신의, 세상을 살아가는 용기를 알려주는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이소연 PD는 “한류 열풍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 안에서도 보편적인 감수성은 빠질 수 없다. 단지 그것들을 ‘새로운 형식에 맞춰 퀄리티있게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형식은 출연하는 캐릭터의 다양화와 다국적 출연진의 가세로 완성된다. 베테랑 연기자 신현준과 신성우가 연기하는 중년의 무림 고수들부터 시작해 글로벌 한류 콘텐츠를 지향하는 드라마의 콘셉트에 맞춰 실제 외국인 엽정(중국), 나뎃(태국), 샤널 월리엄스(영국)등이 출연한다. 외국 배우들은 다양한 국가에서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다.

베테랑 배우 신현준은 ‘무림학교’가 “각기 다른 이쁜 색깔을 지닌 배우들이 참여하는 볼거리가 많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인도 이런 차별화 때문에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무림학교’는 한류스타였으나 지금은 찌질돌이 된 윤시우(이현우 분)와 중국 재벌 2세 왕치앙(이홍빈 분)이 순덕(서예지 분)과 선아(정유진 분)을 만나 ‘무림학교‘라는 신비한 공간에 입학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청춘액션어드벤쳐 드라마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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