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북한 수소폭탄 실험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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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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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북한의 수소탄 실험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진웅섭 원장은 6일 관련 부서로부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보고받은 후 "그동안의 전례에 비춰볼 때 북한 이슈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연초 중국 증시 급락, 중동 위기 고조 등과 맞물려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금감원의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 등 이상 징후 발견시 비상대응 계획(컨틴젼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서태종 수석부원장 주재로 비상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한 결과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107.3%, 외화여유자금비율은 139.8%로 3개월간 별다른 외화 차입 없이도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첫 수소폭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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