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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북한 핵실험, 남북 경협 관계 악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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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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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6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대해 "남북 간 경제협력 관계를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무역협회는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강행은 국제 평화에 대한 도전일 뿐 아니라 지난해 남북 당국자 회담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8·25 합의'로 조성된 남북간 대화 분위기를 군사적 긴장 관계로 대체시켜 남북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경협 관계 개선을 어렵게 만드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 아니라 남북한 상호 협력과 대외 개방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첫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는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어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수소탄 시험은 미국을 위수로 하는 적대 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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