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사재기 극성…주류 업체 빈병 회수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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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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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정부가 내년부터 소주 빈병 보증금을 60% 인상키로 하자 빈병 사재기 현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복주에 따르면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해 9월 소주 빈병 보증금을 4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키로 결정하면서 빈병 회수율이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복주는 하루 평균 120만여 병의 소주를 생산하는 업체로 보증금 인상 발표 전인 2014년까지는 연간 95% 안팎의 빈병 회수율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업계는 올해만 버티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누군가가 빈병 사재기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금복주 측은 빈병 회수율이 떨어지면서 제품 생산·공급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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