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은행 주택담보대출 지난해 60조원 증가…2011년 이후 최대 규모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지난해 주요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6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9조493억원으로, 1년 전(314조4511억원)보다 32조5982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이들 은행이 안심전환대출 채권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 방식으로 넘긴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금액(27조8120억원)을 포함한 실질적인 연간 순증액은 60조4102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1년 이후 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가장 많았던 2014년(30조1603억원)의 2배 규모다. 지난 2011년에서 2013년까지는 매년 12조~18조원 정도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은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어나고 전세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난이 심각해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6.11% 올라 2014년 상승률(4.36%)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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