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70여 시·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하천을 이용하는 수요자가 하천 가치를 향상시키는 디자인에 참여하는 지역참여제도로서 지역의 많은 호응과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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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원천천 하천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남원시]
공모에 선정된 원천천은 지리산에서 발원해 구룡폭포와 구룡계곡, 육모정, 용담사 등을 거쳐 남원시가지에서 요천과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남원시는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레저·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하천공간을 디자인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용담사 주변부지에는 수변쉼터를 비롯해 지리산 구룡폭포까지 천변 4개소에 수변쉼터, 생태학습장, 각종 체험시설을 조성해 남원시민과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민의 개발요구가 많은 도통동 인도교 앞 하천변 부지에는 생태필터가든과 숲속체험 모험시설, 숲속 야외수영장, 천변 피크닉장, 카약수로 등 다양한 레저와 체험시설을 겸비한 수변휴식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남원시가 디자인한 원천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지리산 둘레길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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