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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선보인 광고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는 ‘바야흐로 기가시대’이다. TV 광고는 올해 KT가 이끌어갈 기가 시대상을 제시하고 있다.
런칭편에서는 부족한 데이터 때문에 다음 달을 맥없이 기다리는 남자,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불안한 여자 등 기가 서비스 전 불편했던 모습은 흑백으로 표현한다. 이와 대비해 기가 서비스로 차별화된 편리함을 누리는 모습은 컬러로 표현해 생활상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고 있다.
본편에서는 기가 와이파이(GiGA WiFi)와 롱텀에볼루션(LTE)의 결합으로 구현한 속도(1.167Gbps)를 해와 달의 만남인 ‘개기일식’으로 제시하는 등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기술적 속성을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TV 광고뿐 아니라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공략한 스페셜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뒷이야기로 제작된 ‘대답하라 1988’ 시리즈는 김성균 가족 4인방을 주인공으로 본방 에피소드와 기가 서비스 이용 모습을 연계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또 KT는 지난달 27일 기가급 속도를 체감해 볼 수 있는 이색 이벤트로 ‘GiGA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를 겨루는 레저 스포츠로,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현장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신훈주 상무는 “이제 GiGA는 부정할 수 없는 시대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지하철과 영화관 등 20~30대 고객 접점에서 흥미로운 체험형 이벤트를 개최해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선호도를 높여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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