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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에 등 돌리자" 봉쇄론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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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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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북한 핵실험 발표에 북한을 봉쇄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속출하고 있다.

미국 한반도 전문가들이 6일(현지시간) 6자회담 당사국들과 회의에서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켜야 한다는 봉쇄론까지 제기했다. 6자회담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한국‧북한‧미국‧중국‧일본‧러시아가 참여하는 다자회담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김정은 정권 자금줄을 본격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조준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리처드 부스 브루킹스연구원 동북아 선임 연구원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존 체재를 유지하되 장기적으로 북한을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번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는 "중국이 나서서 김정은 정권을 압박해야 한다"며 "핵무기와 미사일에 투자하는 돈줄과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란틱카운슬 연구원은 "이란에 비해 북한 제재는 미약한 수준이었다"며 "금융 위주로 국제사회가 조준제재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제재가 김정은 정권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더글라스 팔 카네기평화연구원 부회장은 "이번 실험에 사용한 비용이 상당히 막대할 것"이라며 "지금이 대북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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