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11일부터 2월 6일까지 27일간 도축장, 축산물가공업소, 식육판매업소 등 관내 제조·가공·판매·유통업소 3,213개 영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와 10개 군·구가 합동으로 벌이는 이번 단속에서는 갈비 선물세트, 햄 선물세트, 제수용품과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식육가공식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유통기한 경과, 작업장 위생관리 실태 등 부정·불량 축산물의 생산 및 유통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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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의 점검 [1]
특히, 수입 축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젖소·육우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 쇠고기 등급을 속여 부당이익을 챙기는 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행위, 부패한 불량 축산물 취급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상습·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하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물 최대 성수기인 설 명절을 맞아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시민들에게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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