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북한 핵실험 징후 포착 실패…정부 안보 무능에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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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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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 4차 핵실험 징후를 포착하지 못한 정부를 향해 "'노크 귀순' '지레 도발'에 이어 이번 핵실험 징후 파악 실패까지 안보 무능 3종 세트에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고 7일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수많은 국내 전문가가 제기한 핵실험 3년 주기설에 따라 핵실험 가능성이 큰 시기였는데도 눈뜬 장님 마냥 구경만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11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은 핵의 경우 한 달 정도 전에 징후를 알아낼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면서 "하지만 이 순간까지도 원자탄인지 증폭핵분열탄인지 진짜 수소탄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어제 정보위서 자인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북한 핵탐지 시스템, 핵실험 탐지에 한계가 있다는 변명도 위험하다"며 "북한이 실전 핵으로 공격한다면 핵실험보다 위장술이 훨씬 정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며 "북핵의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은 무책임한 전략적 인내가 아니고 협상과 대화를 통한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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