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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 열린 '해운‧조선 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관계자들이 한국 해운업계의 현안과 전망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선주협회]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 해양수산업 대표 단체와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올해 해양수산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해양수산부,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해양수산업단체 대표와 정부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해양수산부 김영석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산업의 편에 서서 끝까지 노력함은 물론 초대형 선박확보 등 선대확충을 위한 선박펀드 조성 및 해운거래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해양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강력한 지원 의지가 필요하다"면서 "해양업계 스스로도 안정된 경영상태 유지와 노사간 화합 등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해양산업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소중한지 모든 국민에게 적극 알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7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역임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우리 미래희망이 바다에 달려 있다는 인식을 전 국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해양수산인들이 힘을 모아야 하며, 영원한 해양수산인으로서 국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한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은 "해양수산산업의 부흥을 위한 입법활동과 예산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울산, 여수 등지를 동북아 오일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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