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야당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쟁중단을 선언하고 국가 안보수호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지구상에 상존하는 최대의 위험이 바로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북핵과 테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북핵도발을 계기로 보이지 않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테러방지법, 김정은 정권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북한인권법이 통과돼야 한다"면서 "야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국민 안전을 내팽개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큰 위험이 보이지도 않고 소리없이 다가오는 위험"이라며 "그걸 대비하는 작업이 바로 개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우리 정치에선 국민불신, 경제는 민생의 어려움, 사회에선 분열과 갈등의 심화가 대표적 위험이자 개혁을 통해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며 "내일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정치권이 민생과 경제의 절박함에 계속 역행하는 것 같아 정말 국민을 볼 면목이 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야당은 북핵문제처럼 초당적 협력만이 민생문제의 비상시대를 극복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운동권 시각에서 벗어나 법안처리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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