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오, 0.1mm 이내 마진 ‘오토라미네이터’ 개발 출시

  • 0.05mm의 얇은 글라스나 PCB에 자동으로 부착 가능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IT기기들이 보다 세밀하고 정교해지며 고기능화 되어감에 따라 인쇄회로기판(PCB)이나 터치스크린용 글라스 또한 더욱 얇은 제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PCB제조 설비 전문 자동화 업체 에이피오(대표 장규남, www.apouv.com)가 스마트폰 등 IT기기용 터치패널(TSP) 제조공정 중 글라스에 보호비닐을 부착하거나 인쇄회로기판(PCB) 제조공정 중 감광(Laminating) 필름을 자동으로 부착하는 장비인 ‘오토 라미네이터(Auto cut sheet laminator)’를 개발, 출시했다.

그 동안 감광필름이나 보호비닐을 PCB 혹은 글라스에 부착하는 공정은 정밀성 문제로 인해 수작업으로 이뤄져 왔으나, 이번 오토 라미네이터의 개발로 자동화 라인 구축이 가능해졌다. 구체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0.05mm까지 얇은 글라스나 PCB에 자동으로 부착이 가능하고 글라스나 PCB장비의 가장자리와 0.1mm 이내의 오차(마진, margin)를 유지하는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에이피오 장규남 대표는 “부설 기술연구소에서 2년에 걸친 연구개발로 탄생한 본 장비는 인쇄회로기판 생산공정 및 IT기기 생산 공정에도 필수적인 장비로서 이미 터치스크린 제조회사에 납품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 및 동남아 등지로의 200만 달러 수출 상담을 최초로 완료해 조만간 수출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토라미네이터]



지난 2002년 설립된 에이피오는 자동라미네이터 이외에도 패스율(박리율, peeling success rate) 99%이상을 자랑하는 보호비닐제거장치 오토필러(Auto Peeler)와 청정에너지인 UV LED를 채택한 LED 노광기를 개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LED 노광기는 기존 수은, 메탈램프를 사용한 노광기보다 전력이 80% 이상 절감되고 수명이 길어 생산 현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에이피오는 늘어나는 생산량을 감당하기 위해 4층 신축 사옥을 건축, 이전하여 제품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