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산후조리지원사업 1호 수혜자 가족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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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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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성남시 산후조리 지원사업의 첫 수혜자가 탄생했다. 올해 1월 1일 태어난 사내아이의 엄마 홍지은(30)씨와 아빠 박태협(34)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시장은 7일 오전 성남시 수진1동 주민센터에서 이들에게 산후조리 지원금을 직접 건네고 출산을 축하했다. 산후조리 지원금은 당초 계획의 절반인 25만원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 시장은 “이게 절반인데 나머지 25만원은 정부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 마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음에 산후조리원을 만들게 되면 아이를 2주 정도는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낳을 때 혜택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은씨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솔직히 한다 안한다 말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받게 되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서 일하다가 한 명이 쉬니까 부담이 됐는데 지원을 해주니까 부담도 덜게 되고 좋게 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산후조리 지원사업을 전면시행한 이유에 대해 “정부에서 다른 지역은 안하는 걸 왜 성남시에서 하냐고 하는데 저는 대통령이 아니라 성남시장”이라며 “성남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애쓸 의무가 있고 시민들은 본인들이 내는 세금을 본인들을 위해 돌려받을 권한, 복지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최대한 협의하고, 만약 경기도지사가 소송을 제기해서 재판이 벌어진다면 열심히 싸워서 유보해놓은 25만원을 마저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산후조리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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