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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진출[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조영주 기자 = 미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 진출해 관심이 뜨겁다.
넷플릭스는 인터넷(net)과 영화(flicks)에서 따온 단어로, 1997년 창업자 리드 헤스팅스에 의해 세워졌다. 처음엔 영화 DVD 대여업체로 시작하였고, 사업 확장에 한계가 오자 우편을 통한 DVD 대여 사업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2007년부터는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했다. 광고를 시청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자사의 이름을 걸고 제작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여 경쟁력을 갖췄다.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 TV, 애플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다양한 기기를 통해 국내 사용자에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넷플릭스의 강점이다.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70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2014년 북미에서 발생한 인터넷 트래픽의 35%를 차지하고, 이는 유튜브의 2배에 달하는 트래픽 점유율이다.
넷플릭스는 북미와 서유럽 일부 국가에 한정해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16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개국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가능 국가가 기존 60개국에서 190개국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이용자는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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